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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제 텐진 마츠리: 행진, 불꽃놀이, 역사

일본 3대 축제로 불리는 오사카 텐진마츠리 축제가 2024년 7월 24일~25일 열릴 예정입니다. 텐진마츠리는 행진과 불꽃놀이 등 규모가 굉장히 커 매년 약 1301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텐진마츠리의 행진, 불꽃놀이, 역사적 의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축제 텐진마츠리 역사적 의미

오사카에서 열리는 텐진마츠리는 학자이자 학문적 성공과 관련된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행사입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교토에서 궁중학자이자 시인으로 살면서 봉사했던 헤이안 시대(서기 794-1185년)사람입니다. 미치자네는 서기 903년에 사망한 후 신으로 신격화되고 숭배되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전역에, 특히 그에게 헌정된 ㄴ신사가 있는 교토와 오사카에서 널리 존경받고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 될 때 무녀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강을 향해 절을 하고 시작합니다. 약 천년 전부터 시작된 텐진마트리는 그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행해지는 의식에서 오사카의 해산물과 문화유산을 더불어 활성화시키는 기념적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일본에서 ‘텐진사마’로 추앙받는 미치자네는 한국에서도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그의 학문적 추구가 중요하게 여겨져, 이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적 유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카구라’춤을 추는 전통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카구라’ 역시 예로부터 이어지는 일보느이 춤이며 신을 달래고 풍작을 기원하는 오락의 형태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악기에 맞춰 추는 카구라를 통해 동양 춤의 우아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행진: 후나토교, 리쿠토교

텐진마츠리의 행진은 두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강을 따라 이동하는 하천행렬인 ‘후나토교’와 육상행렬인 ‘리쿠토교’입니다.

먼저 후나토교는 오사카 강을 따라 진행됩니다. 이는 예로부터 오사카의 해상상업이 활발했던 것을 상징합니다. 정교하게 장식된 미코시를 실은 배,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 화려한 의상을 입은 행진자들이 등장합니다. 보트 자체는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종종 오사카 해양 전통과 수상 무역과의 역사적 연관성을 반영하는 장식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리쿠토교의 경우 참가자들이 리드미컬한 구호와 북소리에 맞춰 이동식의 작은 신사를 어깨에 둘러메고 오사카 거리를 행진합니다. 행렬 양 옆에는 경찰들이 함께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여러 참가자들이 함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을 통해 ‘텐진사마’에 대한 지역사회의 단결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또, 생동감 넘치는 전통의상을 전시함으로써 오사카의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불꽃놀이 (팁)

텐진마츠리 축제의 꽃인 불꽃축제는 약 7시 30분쯤 시작됩니다. 지정석에서 보는 경우와 다리 위에서 보는 경우로 나뉘는데 지정석의 경우 15만원~2015만 원~20만 원 상당입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경우 명당은 이른 시간에 카메라를 가져오시는 분들이 차지하시기 때문에 대부분 다리 위를 이동하며 관람합니다. 불꽃축제가 자주 이루어지는 일본인만큼 텐진마츠리 역시 약 5,000개의 여러 가지 불꽃을 쏘는데, 스타마인, 국화, 나이아가라 폭포, 로마양초, 쉘 등등 다양한 불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텐진마츠리의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오사카 강이나 다리 중 좋은 전망대를 찾기 위해 이른 시간에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월은 일본도 장마기간이라 비가 와 추울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개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야타이’라고 하는 일본의 노점상이 많이 있는데, 일본은 아직 현금만 받는 가게도 많이 있으니 노점상을 이용할 경우 현금을 챙기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오사카 텐진 마쓰리는 관광객들에게 오사카의 활기찬 도시 경관 속에서 전통 의식과 현대의 기념행사를 혼합하여 일본의 문화유산을 보여줍니다. 이에 일본인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본의 전통 유산을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도시인 오사카에서 전통적인 행렬과 음악, 불꽃놀이를 관람함으로써 관광객들은 일본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