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엔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뀌는 신권과 엔화 급락 이유 그리고 현지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화 가치는 다른 통화와 마찬가지로 국내 및 국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몇 가지 잠재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엔화 급락 경제적 요인
통화 정책: 일본 은행(BOJ)과 같은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 결정을 통해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OJ가 통화 공급을 늘리는 정책(예: 양적 완화)을 시행하면 잠재적으로 다른 통화에 비해 엔화 가치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즉, 일본 정부가 돈이 부족해져, 일본의 중앙은행인 BOJ에 돈을 빌렸고, 이로 인해 시중에 풀린 엔화가 많으니 자연스레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자율: 일본과 다른 국가 간의 이자율 차이가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요 경제국에 비해 일본의 금리가 낮아지면 엔화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엔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은 일본 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일본의 약한 경제 성과 또는 부진한 성장 기대로 인해 엔화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감소하여 엔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력한 경제 데이터나 견고한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엔화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급락 외부 요인
글로벌 경제 상황: 미국, 중국, 유로존 등 주요 경제의 발전은 엔화를 포함한 글로벌 통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이들 경제에 대한 투자 심리의 변화는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일본의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흑자(또는 적자)가 엔화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일반적으로 엔화를 지지하는 반면, 적자는 투자자가 외화를 구매하기 위해 엔화를 매도하므로 엔화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사건: 정치적 불안정, 갈등 또는 지정학적 긴장은 통화 시장의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 통화는 불확실성이 있는 기간에는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안정성이 개선되면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1)시장 심리
투자자 심리: 일본 경제, 재정 정책,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시장 인식과 심리가 엔화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정서는 엔화를 강화할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인 정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기적 거래: 글로벌 금융 시장의 통화 투기 및 거래 활동도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와 투기꾼의 대규모 거래 및 매매전략은 단기적인 변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정확한 이유는 당시의 특정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화 정책 결정, 경제 지표, 세계 경제 동향, 지정학적 발전과 같은 요소는 모두 국제 외환 시장에서 다른 통화 대비 엔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엔화 신권 현지 반응
2004년 이후 새로운 엔화가 등장하였습니다. 약 2020년 만에 새로운 신권이 만들어지고 있어 현지 반응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 카드보다는 여전히 지폐를 사용하는 문화이며, 일부 가게의 경우 맛집으로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금만 받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식당이나 편의점 등등 자판기처럼 지폐를 손님이 스스로 넣고 계산해 주는 현금계산기가 신권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권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신권 인식이 가능한 현금계산기를 새로 사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어 자영업자들에겐 부담이 됩니다. 다만, 그럼에도 신권이 나온 당일, 지폐를 신권으로 교체하기 위해 은행에 줄을 선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다음은 신권에 실리게 된 인물입니다.
1,000엔 지폐: 새로운 1,000엔 지폐에는 유명한 세균학자이자 일본 제약 산업의 공동 창립자인 기타사토 시바사부로가 등장합니다. 기타사토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일본의 의학과 공중 보건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5,000엔 지폐: 새로 디자인된 5,000엔 지폐는 선구적인 교육자이자 일본 여성 교육 옹호자인 쓰다 우메코를 강조합니다. 쓰다우메코는 1900년에 쓰다대학 설립했으며, 이 대학은 여성 교육과 역량 강화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명문 기관으로 계속 남아 있습니다.
10,000엔 지폐: 새로운 10,000엔 지폐에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시부사와는 메이지 시대 일본 경제의 현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많은 기업과 금융 기관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게 일본의 입장이지만, 한국의 입장에서는 한반도 경제침탈의 주역이기 때문에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